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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찾아온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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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11-13 16:25 조회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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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찾아온 손님...

어느 추운 겨울 날....

40대 남자가 초조한 모습으로 신부님을 찾아 성당으로 들어옵니다.

세상을 떠나는 어머니에게 무언가 귀중한 선물을 드리고 싶지만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

문득 보이는 성당을 들어오셨다는 신사분...

저곳에 가보면 목사님이나 신부님이 우리 어머니께 마지막 선물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일지 모른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사정을 들으신 신부님은 이렇게 말씀해 주셨다고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어머니 뱃속에서 10개월 평온히 숨 쉬다가 이 세상에 나옵니다.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 어머님 뱃속과는 하나의 이별이 될 것입니다.

그 이별이 서러워 울면서 태어나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세상 편에서 보면,, 그 이별은 참으로 많은 사람이 애타게 기다려온 기쁜 탄생의 시작이 됩니다.

그처럼 이 세상에서의 삶은 또 하나의 어머니 품속과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상을 떠날 때에도 우리는 그 이별이 서러워 울겠지만,,,

그러나 영원한 저 세상에서 보면 그것은 참으로 기쁜 또 하나의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신앙안에서의 삶이며 구원입니다....“

 

최근 한 보호자님께서 잠깐 병원에 들러서 이야기하셨습니다.

아버지가 저희 병원에 계시면서 "이렇게 살면 100살까지도 살겠다"고 생전에 말씀하셨답니다...

그런 아버지께서 기력이 약해지면서 몸이 안좋아지셨고,,, 결국 임종을 맞으셨는데...

지켜보시는 따님이 너무 행복하셨다고 합니다.

편하게 돌아가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합니다.....

왜 슬프지 않으셨겠습니까..... 이제 함께할 수 없다고 한다면....

그 슬픔이 얼마나 크시겠습니까....  보고 싶어도 이야기하고 싶어도 이제는 못한다는데....

그 슬픔에 얼마나 크시겠습니까....

 

그럼에도...

행복하게 보내셨다는 말에 저희도 감사했습니다.

 

우리 어르신들 항상 건강하세요~~ 

 

김 0 0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5-11-13 16:23:13 병원소식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5-11-13 16:25:10 병원소식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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