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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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11-12 17:17 조회57회 댓글0건본문
치매 증상이 있는 백발이 무성한 아버지가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얘야, 저 새가 무슨 새냐?”, “까치요.” 아들이 대답했습니다.
아버지는 조금 있다가 다시 물었습니다. “얘야, 저 새가 무슨 새냐?”
그러자 아들은 짜증 섞인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까치라니까요!”
그때 옆에서 대화를 듣고 있던 어머니가 한숨을 쉬며 말했습니다.
“아범아, 네가 어렸을 때 저 새가 무슨 새냐고 백 번도 더 물었단다.
그럴 때마다 아버지는 ‘까치란다’, ‘까치란다’하고 몇 번이고 대답하셨단다.
도리어 자꾸 묻는 네가 귀여워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지.
그러면서 너는 자연스럽게 말을 배울 수 있었던 거란다.”
우리는 부모님의 은혜를 쉽게 잊고 살아갑니다.
너무 많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는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며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자녀를 위해 모든 수고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주면서도 더 못 주어서 안타까워합니다.
치매증상이 있는 아버지가 똑같은 것을 몇 번 물었다고
짜증내는 아들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세요.
사랑에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출처] 까치라니까요|작성자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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